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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열회귀 SH070102007린넨에 아크릴 및 유화162 x 130 cm김창열회귀1997캔버스에 유화김창열물방울 SH20130122012Oil on Canvas162 x 130 cm김창열물방울 SH20120112012Oil on Canvas117 x 91 cm 김창열물방울 ENS83011982Oil on Canvas194 x 259 cm 김창열물방울 ENS2201979Oil on Canvas91 x 73 cm 김창열물방울1973캔버스에 유채199 x 123 cm김창열물방울1976캔버스에 유채72.7 x 90.9 cm김창열물방울1976한지에 먹과 유채48 x 63 cm김창열해체1987마포, 유화195 x 333 cm김창열물방울1978Oil on Hemp Cloth182 x 227 cm김창열물방울1979Oil on Canvas130 x 162 cm김창열물방울(T.I-91004)1991162 x 130 cm김창열물방울1990162 x 130 cm김창열회귀 II1990s한지에 채색44 x 61.5 cm김창열회귀 SH90281990India Ink, Acrylic and Oil on Ricepaper162 x 112 cm김창열물방울 SH070032007Acrylic and Oil on Sand195 x 160 cm김창열물방울 SH2000-162000Acrylic and Oil on Sand162 x 130 cm김창열-1974마포, 유채146 x 114 cm김창열-1974마포, 유화100 x 81 cm김창열-1974모래, 유화60 x 60 cm김창열-1975마포, 유채227 x 182 cm김창열SH830011982228 x 182 cm김창열SH830051983162 x 130 cm김창열SH830081983130 x 97 cm김창열SH83015198391 x 73 cm김창열SH83016198350 x 34 cm김창열Water Drops1983Oil on canvas72 x 60 cm김창열Calligraphy1988Oil on canvas195 x 130 cm김창열Recurrence1989Watercolor on rice paper 252 x 200 cm김창열Recurrence1990Indian Ink and acrylic on rice on paper mounted on canvas146 x 89 cm김창열Recurrence1991Indian ink and acrylic on rice paper mounted on canvas162 x 130 cm김창열Recurrence1991Indian ink and oil on canvas195 x 160 cm김창열Recurrence1991Oil on canvas195 x 330 cm김창열Recurrence1993Indian ink and oil on canvas162 x 195 cm김창열Recurrence1993Indian ink and oil on canvas195 x 300 cm김창열Water Drops1993Oil on sand195 x 130 cm김창열회귀1998마포에 유채182 x 230 cm김창열회귀1998마포에 유채230 x 182 cm김창열회귀1999마포에 유채162 x 130 cm김창열회귀1999무쇠와 유리각 22 x 22 x 16 cm김창열회귀2000마포에 유채73 x 60 cm김창열회귀2007린넨에 아크릴릭과 유채97 x 162.2 cm김창열_회귀,-2007,-린넨에-아크릴릭과-유채,-97-x-162.2-cm김창열물방울1977캔버스에 유채162 x 130 cm김창열물방울1979Sand, oil on hemp90.9 x 72.7 cm

김창열은 아주 오래전부터 물방울을 그리고 있다. 오늘도 물방울을 그린다. 그에게는 거절할 수 없는 그만의 이유가 있는 듯하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하여 아무 대꾸도 하지 않고 있다. 변명할 필요조차 느끼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이 마땅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아마도 내일도, 모레도 아무런 대꾸 없이 물방울을 그리게 될 것이다. 별다름 없는 상태를 지속하게 될 것이다. 그가 하나의 캔버스에 물방울을 그리고 나면, 그의 물방울은 ‘어떤 것’이 확정적인 사실이 되어 공인된 격식이나 형식을 갖추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평소와 다름없이 다른 캔버스에 물방울을 그리게 될 것이다. 그에게 그것은 단순한 습관이 아니다. 그는 몇 시간, 며칠을 꾸부리고 작업해야 하는 수고를 수도자가 수행하듯이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그의 작업실에는 빛으로 가득하게 채워진 물방울들이 그의 부름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변함없이 그는 다시 작업에 몰두한다. / 김창열의 캔버스에 물방울들이 가득하다. 삽시간에 빛이 캔버스 위에 가득하다. 그러나 갑자기 시선을 돌렸을 때, 우리에게 별안간 다가오는 것은 전혀 알아 볼 수 없는 물감자국 뿐이다. 무엇인가 스치는 생각에 캔버스를 다시 보면, 가득한 물방울이다. 이것은 소위 일루젼이라 부를 수 있는 착시현상이다. 눈을 감고 보아야만, 조금 전에 보았던 캔버스의 어떤 물감자국이 하나의 물방울로 우리에게 각인 된다. 그것은 지금까지 아무도 정확히 본 적이 없는, 실재하지 않는 것 같은 물방울이다. 너무 일상적이어서 실제로 존재하는 것인지 조차도 믿기 어렵다. 모든 것이 잠잠해 질 때, 그것의 실체는 우리의 잠재의식 속에서 불려나와 하나의 개념을 전한다. 그것은 ‘있음’도 ‘없음’도 아닌 ‘개념’과 ‘실재’사이에 존재하는 항상 변하는 우리의 의식이며 영롱한 물방울을 지지하고 있는, 올이 굵고 성긴 마포와 특정한 의도에 의해 칠해진 물감으로서의 물성이다.

김용대, <침묵의 행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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